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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맛집2009/11/28 21:03
< Le Loir dans la Théière >
이곳은 일명 '아는 동생(?)'이 데려간 카페입니다. 여기 파티쉐가 유명한 사람이라고, 케익이 맛나다고 해서 가봤어요. 파리의 보통 카페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곳이었어요.
실내에는 온통 포스터와 그림들로 채워져있고 사람들은 북적댔죠.

한쪽에 케익들이 놓여져 있고 그 중에서 골라서 달라고 주문하면 됩니다.
케익은 메뉴판에 적혀있지 않아서 그냥 저거 달라고 말을 해야 해요.


간판이 저렇게 생겼어요. 차 주전자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ㅋㅋ



실내분위기는 약간 어두웠고 좀 어수선한 편이에요. 항상 사람이 북적북적해서 수다떠느라 그런가봐요.  



 저기 유령처럼 나온 아저씨가 조각케익을 들고 서빙을 해요. 제가 시킨 건 '크렘 시트롱(Crème Citron)'이었나? 레몬크림이라는 건데 많이 시지는 않지만 크림의 식감이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달라서 좀 놀랐어요. 치즈를 섞어서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좀 단단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한 조각 달라고 하면 사이즈가 엄청 크니 둘이서 나눠 드셔도 아마 다 못 드실 거예요.
타르트나 치즈케익도 있는데 그건 그렇게
크지 않고 혼자 먹기 적당해요.





이쪽 벽면 밑에 있는 나무테이블들은 엔틱한 느낌을 주는데 빈티지한 느낌도 많이 나요.  여기서 간단한 식사와 브런치도 가능해요. 메뉴판이 저기 있네요. 샐러드나 파스타 종류 등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림 속에 있는 여자분의 표정이 좀 까칠하네요 ㅋㅋ 실내가 어두워서 사진찍기 힘들었어요. 자꾸 흔들려서.. 이곳은 문학, 미술, 음악 등이 컨셉인듯 하나 분위기는 어수선해서 조금 개선하는 게 어떨까 하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사는 너무 잘되고 있었다는 ㅎㅎ





        딸기 타르트를 먹을까? 아님 치즈 케익을 ? 초코 타르트가 낫겠어 !! 고심 중인 파리지엔들..



제가 시킨 차는 '어쩌구 노엘'이라는 infusion 차인데 크리스마스(노엘)가 다가오고 있어 일부러 시켜봤어요. 그냥 평범한 티의 느낌..

아는 동생이 시킨 차는 장미향이 나는 '어쩌구 rose' 였구요. 정확한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ㅎㅎ
차 두 잔과 케익 한 조각 시켰더니 15유로 살짝 넘었어요. 타르트가 6.5유로라고 하는데 오후 4시 이후에는 차와 케익을 합해 9.5유로라고 하네요. (이 메뉴는 2년 전 것이라서 지금도 유효한지 정확치는 않아요ㅜㅜ) 식사대용 샐러드는 11.5유로 정도입니다.
연중무휴이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엽니다.






파리의 전형적인 우중충한 날씨였는데도 이렇게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더라구요. 저는 그나마 별로 안 기다린 편이었는데 기다리는 줄에 익숙한 파리 사람들은 이 정도는 익숙하겠죠. 전 서서 기다리는 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다리 아프고 시간 아깝고 ㅜㅜ
입구쪽의 남자분이 들고 있는 오렌지색 에르메스 쇼핑백 안에는 뭐가 들었을까요? 여자분에게 선물로 줄 스카프일까요? 어쩌면 여자분에게 이미 선물 받은 벨트나 넥타이 일지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문득 궁금증 유발..ㅋㅋ


파리에서 좀 특별한 카페를 방문해보고 싶다면 들러보는 것도 괜찮으실 거예요. 색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너무 유명한 관광지만 찾아다니기 보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곳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해요.

Le Loir dans la Théière
3, Rue des Rosiers
75004 Paris
Tel : 01 42 72 90 61
Métro : Saint Paul

마레 지구에 위치해 있구요. 따로 예약은 받지 않고 12시 이전에 가시는 게 좋다고 하네요.
아, 프랑스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 몇 장 추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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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렌치시크-- lav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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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오옷 ㅠㅠ 요즘 파리를 생각한다(Penser Paris)라는 책 읽으면서 파리 거리를 걷고싶다는 생각했는데....이 포스팅 보니 겨울엔 꼭 가봐야할 것 같은...겨울은 너무 춥겠죠? 3년전 겨울에 너무 추웠던 기억이...

    2009/11/30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 lavalse

      아 요즘 파리에 관한 책이 정말 많나봐요. 어떤 책인지 궁금하네요 ^^ 파리의 겨울은 춥긴 하지만, 기온 상으로는 한국보다 높아요. 그런데 왠지 모를 으스스함이 느껴지고 바람이 뼛속까지 스미는 느낌? ㅋㅋ 아마 비가 자주 오고 날이 우중충해서 그런가봐요. 저 조금 이따가 스트라스부르행 기차타는데 그곳도 비만 온다네요ㅜㅜ

      2009/11/30 10:20 [ ADDR : EDIT/ DEL ]
  2. 안녕하세요?
    너무 간만에 찾아뵙네요. 요즘은 계신 곳의 날씨는 어떤가요? 제가 있는 이 곳은 이상 기온으로 이상하게 따뜻하다가.. 엇그제 처음으로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어요. 게다가 토요일엔 눈도 온다고 하는군요. 원래는 이미 한 달 전부터 주구장창 내리고 있었어야 하는 건데 말이죠. @_@
    어쨌든 남은 한 해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합시다요~

    2009/12/03 12:36 [ ADDR : EDIT/ DEL : REPLY ]
    • lavalse

      이곳은 거의 비만 오고 완전 우중충해요. 사람 우울하게 만드는 날씨가 겨울 내내 이어져요ㅜㅜ 여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은 별로 없지만 바람이 으스스하고 집이 대게는 난방이 한국같지 않아서 춥게 느껴져요. 차라리 여기도 눈이 왔으면 좋겠어요. 비는 정말이지 지겹다는;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시고 연말도 건강조심하세요!

      2009/12/03 22:02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09/12/05 07:00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우연히 저곳에 가보셨군요. 사실 전 마레지구 잘 안 가게 되더라구요. 별로 계기가 없어서.. 많은 곳을 다녀봐야 되는데 점점 힘들어진다는..ㅜㅜ 근데 사진 속의 크림이 잔뜩인 케익은 좀 힘들어요. 먹기 쉬운 스타일은 아니랍니다 ㅎㅎ

      2009/12/06 04:17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09/12/18 15:00 [ ADDR : EDIT/ DEL : REPLY ]
    • 여행 잘 마치셨다니 다행이네요. ^^
      저도 반가웠어요 !

      2009/12/22 22:46 [ ADDR : EDIT/ DEL ]
  5.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아..이런곳까지 다 알려주시면 저희들은 어딜 간답말입니다... 이런건 현지사람들끼 공유하면 안될까요? ^^
    저도 파리 맛집관련해서 블로그에 살짝 정리를 하고 있는 차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010/01/21 16:47 [ ADDR : EDIT/ DEL : REPLY ]
    • lavalse

      아 파리에 계시는 분인가봐요. 반갑습니다.
      주소라도 남기고 가시지 구경가게 ㅎㅎ..
      미지(?)를 탐험한다는 기분으로 곳곳을 찾아다녀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

      2010/01/21 23:20 [ ADDR : EDIT/ DEL ]